가정집 싱크홀 2m 추락 청년 구조 “지옥인줄…”

곤히 잠을 자다 갑자기 발생한 싱크홀(?)에 빠진 청년이 죽다가 살아났다.

멕시코 시날로아주(州) 쿨리아칸에 사는 마르틴 리오스(26)는 거실에서 1인용 쇼파에 앉아 TV를 보다가 그대로 잠이 들었다. 피곤해서 잠이 든 청년을 가족들은 깨워서 방으로 보내지 않았다.

곤하게 잠을 자던 청년은 새벽 3시30분쯤 쿵하는 굉음과 함께 어디론가 추락했다. 얼

청년이 떨어진 곳은 칠흑 같은 암흑 같은 어둠이 깔린 어딘가였다. 떨어지면서 잠이 깬 청년은 "여기가 지옥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포가 엄습했다"고 말했다.

청년이 추락한 곳은 하필이면 청년이 앉아서 잠이 든 1인용 쇼파가 놓여 있던 곳 바닥에 활짝 열린 싱크홀이었다.

굉음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깬 가족들은 “아들은 온데간데없고, 거대한 구멍이 뻥 뚫려 있었다"고 말했다.

청년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싱크홀의 깊이는 2m가 넘었다.

이 싱크홀이 생긴 곳은 10년전 마약카르텔이 판 지하터널이 지나는 곳으로 드러났다.

10년 가까이 방치된 터널의 지지대가 방치된 채 노후화하면서 청년을 잡아 삼킨 싱크홀이 생긴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