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곳 훼손, 방문객 제보 당부…적발시 6개월 징역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페인트 낙서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관리국에 따르면 최근 요세미티 폭포 트레일에 낙서가 곳곳에 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요세미티 폭포 트레일은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높은 폭포를 볼 수 있는 공원의 가장 오래된 역사적 등산로다. 이 등산로 곳곳이 흰색과 파란색 페인트 낙서로 얼룩진 것이다.
크기가 최대 8피트에 달하는 낙서가 발견된 곳은 30여 곳에 이른다고 공원측은 전했다. 공원측은 낙서를 지우는데 시간과 돈이 많이 들고, 때때로 복구가 불가능하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공원측은 스프레이 페인트 캔을 소지한 등산객을 목격했거나, 사진 또는 영상 증거를 가진 방문객들에게 국립공원서비스 웹사이트(go.nps.gov/SubmitATip)나 전화(888-653-0009)로 제보를 요청했다.
연방 규정에 따르면 국립공원내 낙서 등 기물파손 행위는 경범죄에 속하며 적발시 3 ~ 6개월의 징역 또는 500달러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