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코로나19  입원환자수 급증세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LA 카운티 당국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시행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주요 코로나19 관련 수치들이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LA 카운티 코로나19 신규 감염 사례는 총 4천879건이며 신규 사망자 수는 14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건당국이 가장 주시하고 있는 것은 입원 환자 수의 경우  920명으로, 지난 2일보다 100명 넘게 늘어나 우려를 주고 있다.

현재 LA카운티의 7일 평균 입원 환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8.3명이다. 보건국은 입원율이 2주 동안 10만 명당 10명꼴로 나타나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규정하는 코로나19 경보 단계에서 ‘높음’으로 격상되고 이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다시 시행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인구 대이동으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앞으로 수일동안 훨씬 더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내 마스크 의무화 재시행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이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최근 우세종인 오미크론 하위 변종 BA.4와 BA.5가 백신 면역을 회피하고 강력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으며 직장 내 감염도 유행하고 있는 만큼 실내 근무 환경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