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1.마요르카)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강인은 현재 마요르카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마요르카는 오스트리아 티롤에서 훈련과 프리시즌 매치를 병행하고 있다. 16일에는 비에치스타 크라코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실전을 소화하기도 했다. 이강인을 비롯해 이드리수 바바, 자우메 코스타 등 주요 선수들과 함께 몸 만들기에 돌입한 상태다. 
이강인은 지난 6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의 명문 페예노르트로부터 러브콜을 받는다는 보도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그 이후로 특별한 소식은 현지로부터 나오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적을 확실하게 결심한 선수는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다. 이적을 향한 명확한 의사표현으로 볼 수 있다. 스타드 렌, 나폴리와 연결된 페네르바체의 김민재도 프리시즌 훈련에서 빠져 있다. 
마요르카의 새 시즌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은 다음달 16일로 예정되어 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강인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다만 마요르카를 떠나지 않고 훈련에 매진하는 것을 보면 잔류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강인은 어려서부터 스페인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라리가 내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여러 해외 팀들의 제안 속에서도 마요르카로 이적한 것도 라리가에 머물기 위한 선택이었다. 페예노르트의 제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다른 제안이 없다면 마요르카에서 다음 시즌을 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임대생 신분으로 이강인과 함께 마요르카 공격진을 구축했던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레알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는다. 스페인 마르카를 비롯한 복수 언론에 따르면 소시에다드는 레알 마드리드에 600만 유로(약 80억원)를 지불하고 50%의 권리만 매각하는 협상에 동의했다. 5년 후 레알 마드리드가 재영입을 추진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다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