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세계 최대 군사 에어쇼 최우수상 

[생생토픽]

 17개국 200여대 참여, 2년째 쾌거
'코리안 탑건'묘기 17만 관객 매료

 
한국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세계 최대 군사에어쇼인 영국 '리아트 에어쇼'에서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거머쥐며 공군의 위상을 드높였다.

공군은 지난 15~17일 영국 글로스터셔 페이포드에서 열린 리아트(RIAT, 이하 리아트)에서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리아트에는 대한민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17개국에서 200여 대 항공기가 참여했고, 17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다.

공군의 리아트 참가는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2회 모두 최우수상·인기상을 받았다.

블랙이글스는 주최 측의 공식 초청으로 리아트에 참가해 15일부터 사흘간 매일 1회 25분간 에어쇼를 펼쳤다.

블랙이글스는 페이포드 하늘에 태극마크를 그리는 태극 기동, 8기의 항공기가 하나의 비행기처럼 일치된 기동을 펼치며 항공기의 전후면을 보여주는 웨지롤(Wedge Roll) 등 고난도 기동 24과목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찬탄을 끌어냈다.

한편 리아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블랙이글스는 18~22일에 판보로 국제에어쇼에서 편대를 이뤄 비행하는 플라이바이(Fly-By) 비행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