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가 포착한 '화성의 바위'

'붉은 행성' 화성의 10년차 베테랑 로버 ‘큐리오시티’가 독특한 바위 앞에서 바퀴를 멈춰섰다. 그리고는 한 장의 희한한 사진을 지구로 송출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지난 13일 미생물의 흔적을 찾기 위해 다음 지역으로 향하던 큐리오시티는 층이 선명한 도토리 모양 바위를 포착해 공개했다. 사진 상으로는 작아 보이지만 SUV와 엇비슷한 크기의 바위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솜브레로(멕시코 전통 모자)를 쓴 거북이 같다” “똥 모양이네” 등 반응을 보였다.
미 지질연구소(USGS) 행성 지질학자 로렌 에드가(Lauren Edgar)는 이 바위를 두고 “층서학(層序學)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도울 수 있기 때문에 주말 동안 이 곳을 탐사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게일 분화구에서 ‘호기심’을 해결하고 있는 큐리오시티는 이 외에도 화성의 기후와 지질조사에 도움이 될 법한 특이한 광물의 사진을 종종 공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