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감독으로서 도전한 첫 장편 연출작 영화 ‘보호자’가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다.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측은 28일(현지 시각) ‘보호자’가 스폐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자신을 쫓는 과거에서 벗어나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수혁의 이야기가 담긴 액션 영화다.

토론토 국제 영화제는 칸, 베를린,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언급되는 북미 최대 영화제. 특히 ‘보호자’가 초청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은 세계 유명 감독, 배우의 신작을 엄선해 소개하는 부문으로 의미를 더한다. 해당 부문에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2010) 와 ‘밀정’(2016),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2016), 김성수 감독의 ‘아수라’(2016),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작품이 초청받은 바 있다.

정우성의 출연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감시자들’이 해당 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아수라’가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분에 초청된 바 있다. 여기에 정우성이 직접 연출과 주연을 맡은 ‘보호자’도 초청되며 토론토 국제영화제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정우성은 첫 연출작임에도 공신력 있는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며 연출력을 인정 받게 됐다. ‘보호자’는 참신한 스토리 전개와 함께 개성 있는 캐릭터, 스타일리시한 액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호자’에서 정우성은 연출뿐 아니라 주연 수혁 역을 맡으며 깊이 있는 연기와 파워풀한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보호자’가 세계 관객에게 첫선을 보이는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8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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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티스트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