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가 호재로…이틀째 증시 급등 

뉴욕증시가 연이틀 급등했다. 초대형 금리인상에 이어 2분기 연속 성장 후퇴라는 악재가 덥쳤지만 오히려 호재로 해석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침체로 인해 금리인상을 조기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관계기사 6면>
28일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올라 전날에 이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악재가 호재로 둔갑하며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연율 전분기 대비 0.9% 감소했다. GDP는 1분기(-1.6%)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위축되며 기술적 침체에 진입했다.
경기는 수치상 침체에 빠졌지만 증시는 되레 이를 호재로 해석했다. 연준이 침체로 인해 예상보다 덜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거나 금리인상을 조기 중단하고 인하할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에드워드존스의 모나 마하잔 수석투자전략가는 이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이 떨어진 것과 관련 "연준이 어느 시점에 가면 금리를 낮추고 그 시점은 12개월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시장은 판단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