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평균 저축 금액 $9,647로 생계를 꾸린다면…

[재미로 보는 뉴스]

하와이 63일에 이어 美 전체에서 2위
와이오밍주, 110일로 가장 오래 버텨

저축한 금액만 가지고 생계를 꾸리고 싶다면 캘리포니아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다고 최근 KTLA뉴스가 보도했다.

고객 리뷰 및 소비자 뉴스 플랫폼 '컨수머 어페어(ConsumerAffairs)'가 미국 50개 주를 대상으로 미국인이 저축만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을 조사한 결과 캘리포니아가 하와이에 이어 미국에서 두번째로 돈이 가장 빨리 없어지는 주로 나타났다. 컨수머 어페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선 모아둔 돈으로 평균 64.4일을 살 수 있다.

이같은 수치는 미국인들이 저축한 평균 금액($9,647)을 기반으로 모기지나 임대료, 공과금, 개스 및 생활비를 지불하는 동안 얼마나 빨리 고갈될 것인지를 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산하여 산출한 것이다.

1위는 하와이로 62.5일만에 더욱 빨리 돈이 소진됐다.

상위 10위 순위에는 워싱턴 DC(72.1일)가 가주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4위 메사추세츠 (73.6일), 뉴저지 (74.8일), 커네티컷 (76.3일), 메릴랜드 (77.9일), 워싱턴 (79일), 뉴욕 (79.9일), 그리고 콜로라도주 (80.8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실직을 하고 통장에 9647달러가 남아있다면 어디에서 사는 것이 현명할까.

컨수머 어페어에 따르면 와이오밍 주가 109.7일로 가장 오래 거주할 수 있는 주로 꼽혔다.  

이어 아칸소(109.6일), 사우스 다코타 (109.3일), 노스 다코타 (108.6일), 몬태나 (107.3일), 아이오아(104.8일), 캔사스 (104.4일), 웨스터 버지니아 (103.9일), 위스콘신 (103.0일), 오하이오 (102.9일) 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평균적으로 미국인들이 가장 기본적인 비용을 지불하면서 파산 전까지 91일을 버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컨수머 어페어는 매달 기본적인 지출 이외에도 응급실 방문(62.7일), 자동차 배터리 교체(85.7일), 자동차 견인(86.8일) 등의 예상치 못한 비용으로 더 짧은 시간 안에 파산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