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교통 문제 해결위해

한인 고교생들 시 공청회 주도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정문섭)는 메트로(Metro) 등 LA시 관계기관을 초청, 한인 고령자들의 공공안전과 더 나은 대중교통 이용과 한인타운 교통문제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9일 오후 2시 시니어센터(965 S. Normandie Ave. #200)에서 개최한다. 이날 공청회의 가장 주된 주제는 시니어센터가 위치해 있는 노먼디와 올림픽 길 버스 배차시간 단축이다. 

이번 공청회는 평소 시니어센터 스마트폰교실과 컴퓨터반 조교로 봉사하고 있는 앨리 유(고등학교 11학년)양과 대니얼 노(11학년), 모니카 리(10학년)가 함께 적극 준비에 나서 관심을 끈다.  

이들에 따르면 노먼디와 올림픽 길을 오가는 버스를 이용하는 한인 노인들은 버스 배차 및 정차시간이 맞지않아 체감온도 90도가 넘는 폭염속에 지붕없는 정류장에서 30분 이상을 서 있어야하는 어려움을 겪기가 일쑤다. 

이 학생들은 이웃 도로인 피코, 베니스 길 버스 운행시간을 비교 조사한 결과 노먼디/올림픽 구간 버스의 배차간격이 서로 다른 것을 발견했다. 또, 지난 2013년 시니어센터 오픈 이후 최근 몇 년 사이 연장자들의 유동 인구가 크게 늘었는데도 버스 배차엔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시니어센터 협조로 시 관계기관 여러 곳에 편지를 띄워 이같은 공청회 개최를 이끌어내고 한인 노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요구하는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이다. 

 시니어센터는 이번 공청회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 한인사회의 여론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문의: (213) 387-7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