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병대 창설 246년 만에 처음으로 흑인 4성 장군이 탄생했다. 
미 국방부는 6일 마이클 랭글리(사진) 해병대 전력사령관(중장)이 최근 상원 임명동의안 가결에 따라 이날 부로 대장 계급으로 진급했다고 밝혔다. 랭글리는 지난 5월 미 아프리카사령관(대장) 후보자로 지명됐었다.
미 해병대는 1941년까지만 해도 흑인을 비롯한 소수민족에 대한 모집을 거부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에야 흑인의 해병대 지원이 가능해졌다.
루이지애나주에서 태어난 랭글리는 텍사스대를 졸업하고 1985년부터 해병대에서 복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