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전문가 "전쟁 참여 준비…승전시 1천명 노동자 투입"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돕기 위해 자원병 10만 명을 동원할 것이라고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러시아 관영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군사전문가인 이고르 크롯첸코는 관영 채널1에 출연해 10만 명의 북한 지원자들이 이 분쟁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 군은 ”대포병전 경험이 풍부하다“고 했다.
SCMP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대포병전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크롯첸코는 러시아는 북한 부대와 그들의 대포병전 경험을 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CMP는 미국 뉴욕에 있는 외교협회를 인용해 북한의 군대는 130만 명 규모로 현역병으로는 세계 네 번째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로 60만 명의 예비군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러시아 전쟁에서 승리하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1000명 이상의 노동자를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동부 돈바스에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을 승인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13일 북한과 단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