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단장을 전격 경질했다. 디트로이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알 아빌라 단장을 해고하고 샘 멘진 부사장 겸 부단장을 단장 대행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쿠바 태생인 그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서 유일한 중남미 출신 단장이었다. 아빌라는 2002년 디트로이트의 부단장으로 합류한 뒤 2015년 단장으로 승진했다. 그러나 아빌라가 팀을 맡은 이후 디트로이트는 한 번도 가을야구에 참가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