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법장사 개원 기념, 내달 3~5일 개최

부처님 유골서 발견된 수천개 보석 같은 사리 전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만불 사리 전시회’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소재 법장사(法藏寺·Dharma Treasury Temple)에서 개최된다.

보디라이트인터내셔널(BLI)은 북가주 법장사 개원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으로 사리 콜렉션을 마련했다. 

BLI는 2005년 미국 위앙종을 이끄는 영화 스님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에게 선 수행을 지도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법장사는 LA 위산사와 노산사, 실리콘밸리 금림사를 비롯해 한국 청주 보산사, 분당 보라선원에 이은 여섯 번째 수행도량으로 북부 캘리포니아 불자들의 요청으로 불사가 시작됐다. 당시 불자들은 십시일반으로 보시금을 모아 영화 스님에게 전달하는 정성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님은 교회였던 건물을 인수해 불사를 시작했으며 올 9월 개원에 이르렀다.

이번 사리 전시회에선 석가모니 부처님의 신성한 치아와 뼈 사리, 그리고 다비 후 부처님 유골에서 발견된 수 천 개의 보석과 같은 사리들이 선보이게 된다.

전시는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매일 두 차례 사리와 함께 하는 명상 시간도 갖는다.

BLI의 설립자인 영화 선사는 “부처님 사리는 평화, 번영 그리고 이 나라에 안위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사리 전시회에 불자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사리 전시관련 자세한 사항은 info@chanpureland.org이나 상욱스님(626-566-1652)에게 문의하면 된다.

▶법장사 주소:3201 Ulloa Street SF, CA 94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