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뜯는 나무'라는 말. 고대 중국에서 요임금이 자신의 정치에 대해 잘못된 점이나 불만을 가지게 된 점을 써 붙이도록 궁궐 다리에 세웠던 기둥에서 비롯된 사자성어다.

비속어 논란으로 지지율 바닥을 치고 있는 윤 대통령을 놓고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사실상 비윤(非尹)의 선봉장으로 나섰고, 홍 시장은 '대통령 보호'모드로 돌아섰다. 마치 헐뜯기 경쟁을 하는 두 사람, 비방지목이라도 세워야 할 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