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골프장 그린피 29% 폭등…캐디피도 25%↑

[지금한국선]

수요 느는데 아직'귀족 운동'
국감서 "이용료 합리화" 지적

코로나19 이후 골프장 이용 가격이 급등해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은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2022 레저백서'를 검토한 결과, 올해 5월 기준으로 국내 대중 골프장의 평균 그린피는 주중 17만3천500원, 주말 22만1천100원으로 2년 전보다 각각 29.3%, 22% 각각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캐디피도 같은 기간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25% 인상됐다.

이용료 급등에 따라 국내 266개 회원제 및 대중 골프장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9.7%로 2020년(31.8%)보다 7.9%포인트 증가했다.

문체부는 이처럼 골프장 이용료 급등 등으로 소비자 불만이 가중됨에 따라 지난 1월 '골프장 이용 합리화 및 골프 산업 혁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임 의원은 문체부의 조치가 법령의 제·개정 단계에 머물러 있고 그나마도 8개월째 협의 단계에 멈춰 있다고 지적하고 늘어나는 골프 수요에 맞춘 실질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