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포스트시즌(PS) 개막을 앞두고 MLB닷컴은 한국인 타자들이 하위 타순에 포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MLB닷컴이 6일 예상한 가을 야구 12개 팀 타순에서 최지만(31ㄱ탬파베이 레이스)은 8번 타자 1루수, 김하성(27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7번 타자 유격수로 평가받았다. 탬파베이 타순은 최하위인 12위, 샌디에이고도 하위권인 10위로 나타났다.
MLB닷컴은 구장에 따른 조정 득점 창출력(wRC+), 시즌 팀 득점, 가중 출루율(wOBA), 팀 장타율(OPS) 4개 지표를 활용해 순위를 매겼다.
탬파베이는 빅리그 30개 구단 중 wRC+ 공동 14위(101), 팀 득점 21위(666점), wOBA 23위(0.302), OPS 공동 24위(0.686)에 머물러 타순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으로 예측됐다. 샌디에이고 역시 wRC+ 12위(102), 팀 득점 13위(705점), wOBA(0.308)와 OPS(0.700) 15위로 탬파베이보다 약간 높았다.
MLB닷컴은 샌디에고의 경우 매니 마차도와 후안 소토가 팀 출루를 높였지만, 전반적으로 팀 파워가 부족하다고 평했다.
타순 순위 1위는 강력한 화력을 구축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차지했고, 주전 7명이 평균 이상의 성적을 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위를 달렸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기록의 사나이' 앨버트 푸홀스의 마지막 포스트시즌을 앞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3, 4위로 호평받았다.
6번 시드를 받아 아메리칸리그 가을 야구 막차를 탄 탬파베이는 3번 시드의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8∼1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를 치른다. 내셔널리그 5번 시드의 샌디에이고는 8∼10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4번 시드의 뉴욕 메츠와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