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즐기는 흡연자들 75%가 폐기종 앓아
대마초, 담배보다 
기도에 더 악영향 

흡연자들이 대마초를 피우면 호흡기가 더욱 손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CNN에 따르면 온타리오의 오타와 대학 방사선학과 조교수이자 연구 주 저자인 지젤 레바 박사는 북미 상사선 학회(RSNA)에서 이같은 내용의 학회지 '방사선학'을 발표했다.
대마초와 담배를 둘 다 피우는 56명의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스캔과 25년 이상 담배를 피운 33명의 애연가들의 폐 스캔을 비교한 결과 대마초와 담배를 피운 사람들의 75%가량이 폐기종을 앓고 있었다. 또 담배만 피우는 흡연자는 약 67%가 폐기종을 앓고 있는 반면, 비흡연자의 5%만이 이 병을 앓고 있었다.
연구진은 대마초와 담배 둘 다 피우는 사람들과 담배만 피우는 사람들 간 8%포인트 차이는 큰 차이로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이 차이는 유의미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담배 하나보다 대마초가 폐에 추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