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지는 저녁 보트 위서 청혼 도중 물에 빠진 반지 
바다 뛰어들어 가까스로 발견 "죽느냐 사느냐 기로"

노을 지는 저녁에 프러포즈를 하려던 남성이 준비했던 반지가 바다로 빠지면서 이를 주우려고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결국 그는 반지를 찾았고 프로포즈에도 성공했다. 

27일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이달 초, 스콧 클라인과 그의 여자친구 수지 터커는 보트 위에 서서 경치를 감상하고 있었다. 

클라인은 일몰을 보면서 저녁을 먹는 로맨틱한 크루즈를 계획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프러포즈를 하려고 하던 도중 반지 케이스가 바다로 떨어졌다. 그 순간 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반지를 줍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다. 

클라인은 "뒷주머니에 반지가 있었다. 이를 꺼내려고 손을 뻗었을 때 반지 상자 모서리가 주머니 끝에 끼여 놓치고 말았다"며 "그때부터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만 기억나고 정신 차려보니 내가 물속에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다행히 잠깐 동안 상자가 물 위에 떠 있어서 뛰어들자마자 잡을 수 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간신히 반지를 되찾은 그는 다시 프러포즈를 진행했고 여친 터커는 그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이 커플과 함께 보트에 타고 있던 친구는 마치 영화 '타이타닉'을 연상시키는 장면을 영상으로 포착했다. 틱톡에 공개된 이 영상은 거의 84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