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젠데이아 콜먼에게 두번의 여우주연상을 안긴 HBO의 인기 시리즈 ‘유포리아’ 출신 배우가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2일(현지시간) “‘유포리아’에 출연해 유명해진 배우 클로이 체리(26)가 28달러(약 3만4000원) 짜리 블라우스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체리는 자신의 고향인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결제되지 않은 블라우스를 가지고 나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얼굴이 알려진 유명 배우가 왜 절도를 벌였는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몇몇 여성 중에는 생리전 증후군으로 도벽 증사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체리가 비슷한 사례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쇼핑몰 측이 제시한 고소장에 따르면 체리는 다른 상품은 결제했지만, 탈의실에 갖고 들어간 문제의 블라우스는 그냥 가져갔다.

경찰이 관련 사실을 확인하자 체리는 절도 혐의를 인정했고, 지난 1월 절도 혐의로 기소됐다.

체리는 지난해 1월 공개된 HBO ‘유포리아 시즌2’에서 마약상의 여자친구 페이로 출연했다.

한편 ‘유포리아’는 지난 2019년부터 방송된 드라마로 십대 마약 중독자 루베넷(젠데이아 콜먼 분)이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다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콜먼은 이 시리즈로 ‘제72회 에미상 시상식(2020)’에서 역대 최연소이자 흑인으로서는 두번째로 드라마 시리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도 ‘제74회 에미상(2022)’ 여우주연상을 들어올리며 최연소 연기상 2관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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