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LIV 골프의 간판선수인 더스틴 존슨(미국·사진)이 새해 첫 대회에서 기권했다. 아시아프로골프투어는 존슨이 2일 개막한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1라운드를 앞두고 경기를 포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LIV 골프로 건너가서 상금왕, 최우수선수상, 그리고 단체전 우승까지 차지하는 등 LIV 골프의 대표 선수 역할을 했던 존슨은 이번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이 2023년 들어 처음 출전한 대회였다. 특히 이 대회는 존슨이 2019년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21년에도 우승했다. 존슨이 LIV 골프로 이적한 것도 이 대회를 통해 맺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인연 덕분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각별한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1라운드조차 뛰지 못하고 기권한 것은 고질병인 허리 통증이 도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