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몰아친 때아닌 겨울 폭풍으로 고지대는 폭설, 저지대는 폭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기도 했지만 나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낭만'도 있었다. 지난 주말 LA인근 샌버나디노 카운티 폰타나에 사는 두 남매가 눈이 펑펑 쏟아지는 집앞에서 눈사람을 만들며 놀고 있는 모습이 행복하기만 하다. <AP·관계기사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