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사이버렉카’로 불리는 유튜버들의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범죄수익을 박탈하라고 지시했다.

29일 이원석 총장은 이날 김유철 수원지검장에게 ‘사이버렉카’ 수사 상황과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 총장은 이 자리에서 “수익 창출과 영리 목적으로 혐오를 조장해 극심한 명예훼손과 모욕을 가하는 사이버렉카의 악성 콘텐츠 유포와 협박, 공갈 범행에 엄정 대응하고 범죄수익을 박탈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 총장은 지난 15일에도 사이버렉카 범죄를 놓고 한 사람의 여러 범행을 병합 수사하고 반복적으로 범행하는 경우 등은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라고 말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 카라큘라 등 일명 사이버렉카 연합이 쯔양이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씨로부터 폭행과 협박 등의 피해를 당한 과거를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수천만원을 갈취했다고 폭로했다.

구제역 등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피의자들의 혐의 사실이 중대하고, 피해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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