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35% 투표 '끝'
11월 5일 대통령선거일을 앞두고 29일까지 5300만 건 이상의 사전투표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 대학교 선거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8분(동부시간) 기준 전체 사전투표 건수는 5346만802건으로 파악됐다.
우편투표와 대면투표가 각각 약 2560만 건, 2770만 건 이상 이뤄졌다. 올해 대선 전체 등록 유권자 수가 약 1억6000만 명으로 이미 유권자 3분의1이 투표를 마친 셈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2020년 대선 사전투표율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체 투표율의 70%를 기록한 바 있다.
2016년에는 40%였고 2022년 일부 상·하원의원 등을 새로 선출하는 중간선거에서는 전체 투표의 절반(50%)이 사전투표로 이뤄졌다.
현 시점을 기준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한 민주당원은 39.1%, 공화당원은 36.3%, 무당파나 군소정당 성향 유권자는 24.6%로 각각 집계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54.1%)이 남성(43.9%)보다 더 많이 사전투표를 했다. 인종별로 보면 백인은 65.6%, 흑인은 22.1%, 히스패닉계는 2.2%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40.8%)이 가장 많았고 26세 미만 유권자는 6.9%로 가장 적었다.
경합주의 경우 최대 선거인단(19명)을 보유한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약 145만 명이 사전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중 57.8%는 민주당원, 31.6%는 공화당원의 지지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