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냐 해리스냐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대선 베팅 서비스를 개시했다.
로빈후드는 지난 28일 11월 5일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예측에 베팅하는 금융상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선 승리 예측을 하는 베팅 사이트는 있지만 유명 주식거래 플랫폼에서 대선과 관련한 이벤트 파생 상품 거래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방 법원은 지난 9월 미국 국민이 이벤트 파생상품 거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반대 의사를 표했지만 지난 항소심에서는 1심 판결이 확정된 상태다.
금융시장의 공익을 보호하는 비영리 단체 베터마켓(Better Markets)은 로빈후드의 이번 상품에 대해 미국 선거의 공정성을 위협하는 결정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미 여러 매체에서 예측 시장에 대한 시장 조작이 의심되는 정황을 속속 보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