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싱가포르에 방문한 소감에 대해 밝혔다.
김수현은 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진행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10년 만에 싱가포르에 방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 먹으면서 체력 관리를 하는 편이다. 싱가포르에 와서 칠리크랩, 카야토스트, 시리얼, 새우 음식 투어를 만족스럽게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 범죄극이다. 총 18부작으로 제작된 ‘넉오프’는 2025년 상반기에 시즌1(9부작)을, 하반기에 시즌2(9부작)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수현이 연기하는 김성준은 IMF 사태로 실직한 이후, 짝퉁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면서 짝퉁 시장인 ‘샘물 시장’의 부회장이 되는 인물이다. 특히, 김수현은 비상한 두뇌와 임기응변, 강렬한 욕망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짝퉁 시장의 제왕으로 거듭나는 인물 ‘김성준’을 통해 인생 캐릭터 갱신을 예고한다.
김수현은 “대본을 봤을 때 소재가 매력적이었다. 특히 캐릭터의 생존방식과 성장 과정이 재밌다고 느껴졌다.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내면의 감정을 쌓아두지 않으려고 했다. 어떤 자극이 들어오면 들어온 그대로 표출했다. ‘눈물의 여왕’에서 백현우가 스윗하고 따뜻했다면 이번에는 냉철하고 냉정한 인물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존을 위해서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이다. 장사를 해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먹잇감을 놓치지 않으려는 눈빛을 보실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함께한 조보아는 성격이 정말 좋다. 정말 둥글둥글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평소 화기애애한 현장에서 작업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우리 현장이 딱 그렇다. 내년에 찾아오는 ‘넉오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서울 | 싱가포르=김현덕 기자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