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빈의 별별시선

  • 사랑의 사막

    어느새 가을은 깊이 들어와 버렸다. 아침과 저녁의 바람은 쌀쌀하고 따뜻한 커피향내가 친구처럼 느껴질때 그때 가을은 우리 곁에 와 있는 것이다.


  • '조국 리포트'

     십수년만에 찾은 조국의 모습은 많이 달라져 있었다.  그립던 형제들을 만나 추석때 함께 찾았던 부모님의 일산 묘택앞은 전에만 해도 논밭이었던 곳이 고층아파트 숲으로 변해 버렸고 이제 남은 묘택마저도 택지조성이 확정돼 이장이나 납골원에 모셔야할 상황이 되어버렸다.  서울을 둘러싼 외곽 순환도로가 워낙 잘되어 있어 경기도의 어느 지역이든 수월하게 찾아갈수 있었고 가는곳마다 풍성한 녹지가 인상적이었다. 


  • 부끄러운 시간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일련의 진행과정을 보면서 참담함을 금할수가 없다.  조국 후보자에게 돌을 던지고 있는 그 무수한 언론 기사와 검찰의 개입등을 보면서 사자 한마리 앞에서 무리지어 물어뜯으려 덤벼드는 하이에나 떼를 연상하게 된다.


  • 위기의 시대

     한때 '인간정신사'에는 찬란했던 시대가 있었다.  그 시기는 인간의 정신과 영혼이 최고조로 고양됐던 시기로 인간정신은 영원성과 연계되어 있었으며 자연과의 숭고하고 엄숙한 교감,끝을 알수없는 신비로운 사랑과 고통의 깊이를 묘사한 주옥같은 탄주곡들이 수없이 쏟아졌던 시대였다.


  • 위대한 대한민국을 향하여 2

     이번 8.15의 의미는 어느때보다 각별하다.아니 엄숙하기까지 하다. 일본의 아베정부가 무역도발을 자행한 이후에 벌어지고 있는 한국사회의 내부적 모습들,미국과 중국 러시아 열강들의 엇갈리는 태도,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표출되고 있는 제반 상황들은 우리 한국사회의 외교사적 지평을 어디서 닦아가야 하는지 숙제를 던져주고 있다.


  • 위대한 대한민국을 향해…

    특별기고 김정빈 (전 언론인)  이글을 쓰지 않기를 바랬었다.  아베가 자유무역주의의 근간 자체를 부정하는 도발을 우리의 조국을 향하여 감행했을때 속에서 감정이 끓어오름을 주체할수 없었다. 하지만 이 감정의 분출이 자칫 위중한 경제상황에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번민에 글이 앞으로 나아가지를 않았다. 하지만 '답을 가져오라'는 따위의 아베의 행동을 보면서 이제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아베의 오만과 망동을 규탄한다. 


  • 특별기고/판문점 회담을 지켜보며

    "Let's do it. Come on!"  아직도 가슴이 벅차다.   지난 주말 한반도에서 벌어진 DMZ 드라마는 세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 사랑하는 한인타운

     그저 정처없이 일요일의 오후를 서성거렸다. 윌셔길 마당몰에 있는 알라딘서점에서 새로 나온 책이 있나 보러 가봤다. 모차르트의 엘비라 마디간이 잔잔하게 흘러나오고 서점의 창밖으로 비치는 오후의 하늘은 투명하게 빛나면서도 조각구름 몇개를 올려놓고 있었다.


  • 유람선 참사

     한국인 관광객들의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가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한다. 다뉴브강은 더이상 '아릅답고 푸른 다뉴브'가 아닌 슬픔과 회한의 강이 되어버렸다.


  • 죄없는 자 돌을 던져라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남쪽게이트를 통해 들어가다보면 요세미티밸리로  향하는 터널 직전에 수십년전 대화재때 불에 검게 타버린 침엽수들이 쓰러지지 않은채 그대로 서있는 것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