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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昏庸無道 혼용무도

    세상이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어지럽고 무도(無道)하다는 뜻이다. ‘혼용’은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를 가리키는 혼군과 용군을 합친 말이고, ‘무도’는 사람이 걸어야 할 정상적인 궤도가 붕괴된 야만의 상태를 의미한다. 윤 대통령과 윤핵관에 직격탄을 날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기자회견으로 한국 여당은 그야말로 헤어나기 힘든 늪에 빠지고 말았다.

  • 久旱甘雨 구한감우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를 말한다. 영원히 기세등등할 것 처럼 번지던 코로나19가 적어도 미국에선 끝물인 것 같다.  미 보건 당국은 거리두기와 격리 등의 규제 조치를 없애기로 했다. 마침 LA카운티 위험 등급도'높음'에서 '중간'으로 하향 조정됐다.

  • "갈 가치가 있을까?" 미국서 대학 지원율 급감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미국에서 날로 비싸지는 학자금에 학위의 '효용성'에 의문을 품는 젊은이가 늘어나면서 대학 진학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10일 보도했다. 비영리 교육 관련 매체인 '헤칭거 리포트' 분석에 따르면 미 연방 교육부 산하 국립교육통계센터(NCES) 집계 결과 2020년 기준 미국 전역에서 고등학교 졸업자 가운데 곧바로 대학에 입학한 비율은 63%였다.

  • 三十而立 삼십이립 

    '서른 살에 학식이 일가를 이룬다'는 뜻. 중국의 왕이 부장은 한중 수교 30주년에 빗대 "비바람에 시련을 겪어온 중한 관계는 더 성숙하고 자주적이며 견고해져야 한다"며 이 사자성어를 거론했다. 미국과 밀착하는 현 정부의 외교 기조를 우회적으로 지적하면서, 중국과의 원활한 협력을 강조한 것이다.

  • LA 아침 출근길 풍경 달라지나

    LA통합교육구 학교들가 오는 15일 개학을 맞는 가운데 새 학년도가 시작되면 LA인근 지역 출근길 풍경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지난 7월1일부터 시행된 캘리포니아주법에 따라 2022-23학년도부터 중,고등학교 등교시간이 늦춰졌기 때문이다.

  • 己飢己溺 기기기닉

    내가 굶주리고 내가 물에 빠진 듯 타인의 고통을 내 고통처럼 느낀다는 뜻이다. 지고지순한 자기희생, 처절한 이웃사랑의 정신이 없이는 행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범인(凡人)은 함부로 흉내 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위정자는 이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맹자는 설파한다.

  • 望月吠犬 망월폐견

    '달을 보고 짖는 개'라는 뜻.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내부총질하는 당대표' 발언을 문제 삼고 "한심하다"며 윤 대통령을 향해 직격에 나서자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SNS에 올린 사자성어다.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을 비판하고, 가처분 신청을 하더라도 달라지는 건 없을 거란 의미로 보인다.

  • 光陰如箭 광음여전

    세월이 쏜 화살과 같아서 한번 지나면 되돌아오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날짜 세는 것이 무서울 정도로 시간이 빠르다. 상반기가 '어영부영'지나가더니 '덥다덥다'하다 벌써 8월이다. 여기서 잠깐. 올해가 무슨 해인지 기억하는가.

  • 맨 땅 드러난 그린란드 빙하

    최근 세계 곳곳이 살인적인 폭염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일부 북극 지방에서도 평균 기온이 10도가량 올라가는 이상기온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북극 지방의 기온이 높아지고 100년 이상 계속된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에) 지속적으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 窮則變通 궁즉변통 

    막히면 변통하는 이치가 있다는 말. 궁하면 통한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지구촌에 유래없는 인플레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힘없는 신흥국들이 그 피해를 뒤집어쓰고 있다. 그럼에도 전쟁으로 이같은 인플레를 유발한 러시아는 되레 곡물뿐 아니라 천연가스를 무기로 삼아 유럽 등을 위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