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0일 무료 입장
아이스하키를 사랑하는 미국 전역의 한인들이 각 지역별로 겨루는 토너먼트 대회가 남가주에서 열린다.
재미 한인 아이스하키협회가 주최하는 협회 회장배 대회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남가주 아테시아 지역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LA와 오렌지 카운티 팀을 비롯해 덴버, 휴스턴 등 미 전국 각지에서 출전하는 한인 아이스하키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한인 아이스하키인들의 축제 한마당이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 팰리스(11446 Artesia bl)는 여자 피겨의 전설 미셀 콴 선수가 소유하고 있는 아이스 링크로 한인 건축가가 설계하고 한인 건설업체가 시공해 화제가 됐던 곳이다.
대회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경기를 관람하고 싶은 한인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재미 한인 아이스하키협회의 유대식 회장은 "올해 대회를 통해 한인 아이스 하키인의 저변이 젊은 층에게까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미국과 한국의 동계올림픽 대표로 출전할 수있는 2세와 3세 꿈나무들이 많이 합류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인 중에는 NHL(북미 아이스하키 리그)에서 활약했던 유명 선수 리처드 박(한국명 박용수)도 있다. 박 선수는 NHL 팀 밴쿠버 캐넉스에서 뛰었고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주최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한 미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멤버로 선발돼 활약했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를 대표하는 골잡이 신상훈(29) 선수도 참가한다. 그는 현재 미국에서 최초의 한국 국적 NHL리거를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