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대기자원위원회, 지원 프로그램 공개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을 구입하는 가주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최대 1만4000달러의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가주 대기자원위원회가 새로 런칭한 친환경 차량 지원 프로그램인 '드라이빙 클린 지원 프로그램' (The New Driving Clean Assistance Program)에 따르면, 새 차는 물론 중고 전기차를 구매하는 저소득층에게 최대 1만2000달러까지 구입비용을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전기차 충전이나 충전기 설치 비용 등으로 2000달러의 선불 카드도 제공한다.
최대 1만2000달러는 보유한 차량을 폐차하는 경우에 받을 수 있다. 폐차하지 않는 경우 지원금은 7500달러다. 구매 뿐 아니라 리스의 경우도 지원받을 수 있다.
새 프로그램은 이전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비해 '자격이 되는 전기차 기준'도 한층 완화했다. 이전에는 전기차(EV)나 플로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PHEV)로 못박았으나 이번에는 단순히 '청정차량(cleaner vehicle)'로 명시해 순수 전기차 뿐 아니라 마일드하이브리드와 같은 전기차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가주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이다. 2024년 저소득층은 4인 가족 기준 연수입이 9만3600달러 이하다. 또한 차량을 구매하기 전에 프로그램에 지원해야만 한다. 이전에 전기차량 구매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금을 받은 적이 있으면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프로그램 신청은 https://ww2.arb.ca.gov/resources/fact-sheets/driving-clean-assistance-program 으로 하면 된다.
가주내 친환경 판매차량이 미국 전체의 34%를 차지할 만큼 가주는 친환경 차량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주다.
2024년 1분기 가주에서 팔린 친환경 차량은 10만2507대로 이는 신규 자동차 판매의 23.9%에 달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