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초 무세티(25middot;이탈리아·사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만 파운드ㄱ약 875억원) 남자 단식 8강에 올랐다.
무세티는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조반니 페치 페리카르(58위·프랑스)를 3-1(4-6 6-3 6-3 6-2)로 물리쳤다.
2021년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데뷔한 무세티는 이번에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종전 메이저 대회 단식 최고 성적은 2021년과 2023년 프랑스오픈 16강이었다.
무세티는 8강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 경기 승자와 만난다.
올해 윔블던 남자 단식 8강에는 얀니크 신네르(1위)와 무세티 등 이탈리아 선수 2명이 이름을 올렸다.
키 203㎝ 장신 페치 페리카르는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켰으나 16강 관문을 넘지 못했다. 페치 페리카르는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서배스천 코르다(21위·미국)를 상대로 서브 에이스를 무려 51개나 터뜨리며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