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장 승인 거쳐 조례
동물보호소 과밀한 심각
LA시 동물서비스 위원회가 가구당 키울 수 있는 반려견 제한 수를 세 마리에서 네 마리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동물서비스 위원회는 9일 이같은 제안을 승인하고 캐런 배스 LA 시장 사무실에 이와 관련한 권고사항을 전달했다. 시 사무실 승인이 내려지면 시 검찰이 조례 초안을 작성하게 된다.
LA시는 최근 동물보호소 과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LA 지역내 6곳의 동물보호소는 총 737마리의 강아지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인데 현재 1540마리가 보호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백마리 동물들이 입양을 기다리며 비좁은 곳에 갇혀 고통받고 있고 동물보호소 측도 감당할 수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답답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밴 나이스에 있는 이스트 밸리 동물보호소 경우에는 수용 능력의 2배를 넘어서 이름은 동물보호소지만 작은 공간에 많은 동물을 넣어놓다보니 현실은 동물을 보호하는 것이 거의 학대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학대받는 동물 구조를 위한 비영리단체 동물구조임무(The Animal Rescue Mission)의 쉬라 스캇 아스트로프 CEO는 "더 이상 귀엽지 않고, 나이들면서 병원에 갈 일은 많아지고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다보니 그냥 버리는 사람들 숫자가 매우 많아지고 있다"며 "동물보호소 위기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고 전했다.
동물 서비스국 스테이시 다인스 총 책임자는 "동물들이 수용소가 아니더라도 지역 사회 내에서 안전하고 인간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