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 1위를 달렸던 LA다저스의 추락이 범상치 않다. 거액의 FA선수들이 부상에 팀 성적도 떨어지는 중이다.
다저스는 지난 12일 우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앞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야마모토의 부상 이유는 삼두근 통증이다.
앞서 야마모토는 지난달 6일 뉴욕주 뉴욕 브롱크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7이닝 2안타, 2볼넷 7삼진으로 인생투를 펼쳤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 다음 선발 등판일이었던 지난달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전에서 2이닝 만에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데이브 로버트 다저스 감독은 지난 11일 “야마모토는 지난주에 2번 피칭했다. 그는 60피트까지 두번 캐치볼을 시행했고 내일(12일)에는 캐치볼을 시작할 수 있을거 같다. 아픈 곳도 없다고 한다. 그는 현재 최고의 몸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로버트 감독의 호언장담과는 다르게 두 달이나 빠지게 됐다. 야마모토는 올시즌 시작 전 12년 3억 2500만달러(약 4492역 8000만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갈 길 바쁜 다저스에게는 악재다. 선발투수인 타일러 글래스노우, 워커 뷸러 등이 이탈했다. 또, 최근 2연속 경기 연장 10회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거기에 복귀 자원으로 생각했던 더스틴 메이가 식도 수술 탓에 올시즌 등판이 불가피하다. 거액의 FA를 들였던 다저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부상 선수들 때문에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한편, 야마모토를 대신해 올라온 브렌트 허니웰은 지난 11일 파이리츠에서 양도 할당된 선수다. 전날 다저스 40인 로스터에 등록된 그는 이날 경기에서 3이닝 1안타 2삼진으로 투구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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