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실적 발표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의 지주사 한미 파이낸셜이 23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순이익은 145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2062만달러 대비 29.9% 감소했다. 직전 분기 1516만달러에 비해서는 4.68% 감소했다. 2분기 주당 순이익은 0.48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0.47달러를 1센트 상회했다.
한미은행은 자산, 예금, 대출 등 핵심 3개 경영지표에서는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 2분기 기준 자산은 75억8634만달러로 전년 동기(73억4492만달러) 대비 3.28% 늘어났다.
예금도 63억2934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63억1576만달러) 대비 0.21% 늘었다. 대출은 61억7635만달러로 SBA 론이 크게 늘어 전년 동기 3.54% 증가했다.
순익 감소는 고금리 상황에서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이 2023년 2분기의 3.11%에서 올해 2분기 2.69%로 전년 대비 0.42%포인트나 하락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미은행은 이날 새로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올해 말에는 애틀랜타 대도시 지역에 지점을 신설하여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