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국가대표 안성현(15·사진)이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32강에 진출했다.
안성현은 24일 미국 미시간주 오클랜드 힐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매치 플레이 64강전에서 루크 모슬리(미국)를 상대로 2홀을 남기고 4홀을 앞서는 완승을 거뒀다.
안성현은 처음부터 내리 3홀을 내주며 밀렸지만, 곧바로 4홀을 연속 따내 전세를 뒤집은 뒤 16번 홀에서 경기를 끝냈다. 비봉중학교 3학년인 안성현은 지난 17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주니어 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 마일스 러셀(미국)도 해밀턴 콜먼(미국)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32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