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정보 관련 직종 중심
학위 대신 기술경험 중시
올해 33%, 내년 25% 추가
미국 기업 3곳 중 1곳이 대부분의 직종에서 대졸 학위를 요구하는 방침을 폐지했고 이런 경향은 계속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 분야에 이어 금융, 보험업계, 헬스케어와 소셜 지원 등으로 초임 직원을 중심으로 학위 대신 기술을 보고 채용하려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미국에서 대졸 학사학위를 요구하지 않는 회사들과 초임 일자리들이 계속 확대, 확산되고 있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750개 미국 기업을 설문조사한 결과 33%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학사학위를 요구하는 제도를 폐지했다고 응답했다. 이어 또다른 25%의 기업들은 내년부터 학사학위 요구 제도를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대로라면 올해와 내년에는 과반을 넘는 다수의 미국 기업들이 학사학위를 요구하지 않고 채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른 조사에 따르면 모든 레벨의 채용에서 학사학위 요구를 폐지하기 보다는 초임 직원부터 폐지한다는 기업들이 60%로 가장 높았다.
중간급 직원을 채용할 때 학사학위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54%로 나타났다.
시니어 고위직을 채용할 때에도 학사학위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18%로 낮아졌다.
고위직들은 아직 대졸자를 선호하고 있으나 학사학위 대신 기술이나 경력을 보고 채용하는 추세는 계속 확대, 확산되고 있다고 CBS 뉴스는 전했다.
특히 대학시절 배운 기술이나 정보들이 너무 빨리 변하고 있는 분야의 직종에서는 학사학위 보다 특정 분야별로 인증서를 취득 여부와 경력을 보고 채용하고 있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변화와 진전이 매우 빠른 컴퓨터 등 첨단 IT 분야에서는 대부분 더 이상 학사학위를 기반으로 채용하지 않고 있다
학위 대신 기술과 경력 기반으로 채용하는 업종은 첨단 분야에서 정보서비스, 데이터, 금융계와 보험업계, 헬스 케어와 소셜 지원 등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학위 대신 기술과 경력을 보고 채용하는 고용주들이 대거 확산되면서 천정부지로 오른 대학학비를 내고 4년제 대학을 다녀야 하는지 대학교육의 가치 논란도 되살아 나고 있다고 CBS 뉴스는 지적했다
현재 미국서 4년제 대학 초임 연봉은 평균 7만 8400달러이고 고졸자들은 4만 9400달러로 아직 37%나 차이나고 있다
그러나 1년 학비가 주립의 거주민일 경우에도 2만 5000달러 내지 3만달러에 근접하고 있어 학자융자금까지 받아가며 대학을 졸업해야 하는 당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