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치쉐페이(프랑스·세계 53위)를 2-0(21-5 21-7)으로 꺾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조별 예선에서 2승 무패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1번 시드로 받은 부전승으로 8강에 자동으로 선착했다.
안세영은 지난 28일 예선 1차전 당시에는 승리하긴 했지만, 실전 감각과 긴장 문제로 범실을 자주 냈다.
올림픽 이전에 치른 가장 최근 경기는 7주 전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전이었다.
하지만 이날 안세영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1게임은 네 배 이상의 점수 차로 단 14분 만에 끝났고, 2게임은 16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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