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이글스 스피어 공연 여행 상품 출시
9월부터 5회 공연 프라이빗 박스서 관람
5성급 폰타나 블루 숙박, 전용VVIP 버스 

한인여행업계의 선두주자 삼호관광(대표 신성균)이 전설적인 록 밴드 이글스의 공연과 연계한 문화 패키지 여행 상품을 개발해 모객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호관광은 2일 한인타운 호텔 콕시(구 로텍스 호텔) 내 중식당 홍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룹 이글스 밴드의 스피어 라이브 콘서트 패키지 여행 상품의 출시와 함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데이빗 김 가이드는 "지금까지 일반적인 관광지 여행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에서 탈피해 문화 공연과 연계한 여행 트렌드 도입해 여행 상품의 패턴을 바꾸려는 의도"라며 "한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이글스 밴드 콘서트 패키지 여행 상품 그 첫번째 시도"라고 밝혔다.
첫 시도라서 그런지 삼호관광이 이번 이글스 콘서트 패키지 여행에 들인 공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공연장인 라스베이거스 스피어는 23억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된 돔형 공연장으로 높이 112m에 한번에 1만86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콘서트 홀이다. 이번 이글스 콘서트 패키지 여행단은 스피어의 프라이빗 스위트룸, 일명 'VIP박스'라고 불리는 특별 좌석에서 공연을 직관할 예정이다. 좌석이 32명으로 제한되어 있다.
김 가이드는 "현재 이글스 공연 티켓은 이미 매진된 상태"라며 "700~800달러하는 티켓 가격이 4배나 급등해 3000달러까지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숙박 호텔도 고급이다. 이글스 콘서트 패키지 여행단이 머물 호텔은 가장 최근에 지어진 폰타나 블루 호텔로 5성급 고급 호텔이다. 이동은 삼호관광의 자랑인 VVIP 전용 버스 차량으로 할 예정이어서 그야말로 럭셔리 콘서트 여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글스 콘서트 패키지 여행은 2박3일 일정으로 이글스 공연 1일 전에 출발해 시내 관광을 하는 것이 1일차 일정이고 2일차는 폰타나 블루 호텔에서 자유 조식으로 시작해 라스베이거스 인근 레드 락 관광과 시내 관광 후 이글스 공연 관람이 있다. 2일차 하일라이트인 이글스 공연은 저녁 8시30분부터 시작해 약 2시간 남짓 진행된다. 3일차는 시내 조식 후 LA로 돌아 오는 일정이다.
김 가이드는 "이글스 콘서트 패키지 여행은 오는 9월엔 19일과 26일, 10월 10일과 17일, 12월5일에 각각 LA를 출발한다"며 "총 5회 160명이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삼호관광은 이번 이글스 콘서트 패키지 여행 상품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가이드는 "상품 개발에 1년 넘게 시간을 들였고 프라이빗 스위트룸을 확보하고 호텔을 수배하는 데 2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여행 상품 가격과 모객 시점이다. 이에 대해 박 이사는 "한국에서 이글스 공연 여행 상품에 대단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조율 중에 있다"며 "LA로컬의 경우 3000달러 내외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가이드는 "삼호관광은 향후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 및 공연 연계 여행상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이번 이글스 콘서트 패키지 여행 상품으로 삼호관광이 업계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효과를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의: (213)427-5500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