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6일(현지시간) 오후 9시 9분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앙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북북서쪽으로 140.6㎞, 산타 바버라에서 북동쪽으로 94.7㎞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1.7㎞로 관측됐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도 이 지진의 규모를 5.4로 측정하고 진원의 깊이를 10㎞로 추산했다.

USGS는 같은 지점에서 7분여만에 규모 4.1의 지진이 재차 발생하는 등 20여차례에 걸쳐 규모 2.5에서 4.5 사이의 여진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CNN 방송은 로스앤젤레스 시내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 남부 전역에서 흔들림이 느껴졌고, 로스앤젤레스 소방당국이 지진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다만, 로스앤젤레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보고된 인명·재산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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