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너 설치해 카드 얼굴과 대조 확인
헌팅턴비치·잉글우드 매장 설치 운영
사진 없는 카드는 ID로 동일인 확인
앞으론 코스트코에서 쇼핑을 하려면 반드시 회원카드를 지참해야 입장 거부라는 낭패를 피할 수 있을 것 같다. 비회원이 회원카드를 공유하는 것을 단속하기 위해 코스트코가 회원카드 인증 스캐너를 본격적으로 도입 운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매체 KTLA에 따르면 최근 코스트코는 비회원이 타인의 회원카드 사용을 막기 위해 올해 초부터 시범 운영한 회원카드 스캐너를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회원카드 스캐너를 설치한 코스트코 매장에서 회원들은 입구에서 회원카드를 스캔하면 직원이 회원카드에 등록된 얼굴 사진과 동일 여부를 확인한 후 입장을 할 수 있다. 사진이 부착되지 않은 회원카드를 소지한 회원일 경우 신분증을 통한 확인 작업을 거쳐야 입장이 가능하다.
비회원은 반드시 회원과 함께 있어야 입장할 수 있다.
현재 가주에서 회원카드 스캐너가 설치된 매장은 헌팅턴비치와 잉글우드 매장이다. 빅터빌과 베이커스필드 매장에서도 스캐너가 설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비회원 단속에도 불구하고 회원카드 없이도 코스트코에 입장할 수 있는 방법들은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 선불카드를 이용해 입장하는 방법이다. 회원에게 부탁해 선불카드를 구입해 소지하면 회원카드 없이도 코스트코에 입장할 수 있다. 선불카드는 25달러에서 최대 250달러까지 구비되어 있다. 선불카드 한도를 초과했을 경우 차액만 정산하면 된다. 다만 신용카드 대신 현금이나 데빗카드만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니면 회원을 동반해 입장하는 방법이 있다. 회원 당 2명 한도에서 비회원 입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구매 물건을 정산할 때엔 회원만이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온라인을 이용해 구매하는 방법이 있지만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5%의 추가 비용까지 부담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한편, 코스트코는 오는 9월부터 연회비를 인상한다. 골드스타 회원의 연회비는 65달러로 5달러 인상되며, 프리미엄 이그제큐티브 회원의 경우 10달러가 오른 130달러로 오른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