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지 직원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좌가 운영된다. 한국 세종학당이 한국 기업 내 현지 직원들에게 한국어를 배울 기회를 확산한다는 차원에서다. 
미국 거점 세종학당(사무소장 안형미)은 한국의 대표 게임사인 넥슨(Nexon)의 미국 법인인 넥슨 아메리카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의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미국 거점 세종학당은 넥슨 아메리카와 업무 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 거점 세종학당이 미국 내 한국계 기업과는 처음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이번 한국어 강의 지원을 통해 기업 내 미국 직원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 한국어 수업은 오는 13일부터 진행된다.
미국 거점 세종학당은 한국어 전문 교원을 통해 체계적이고 질 높은 한국어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며, 수업에 다양한 한국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풍부한 한국 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강의는 한국어 입문과 한국어 말하기 수업이 제공되며, 임직원들이 업무와 한국어 강의 수강이 원활하게 병행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안형미 미국거점 세종학당 사무소장은 "기업 내 임직원 대상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것은 직장 내에서 문화적 다름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으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데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계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