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머스크 12일 회동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2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인터뷰에 나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 SNS 트루스소셜에 "월요일(12일) 밤 일론 머스크와 주요 인터뷰(major interview)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 시간, 장소 등 세부 정보는 밝히지 않은 채 "자세한 내용을 나중에 알리겠다"고 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기차 정책 지지 의사를 말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정책을 비판하며 재선에 성공하면 관련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했지만, 최근 유세에서 머스크가 자신을 지지했다는 것을 언급하며 "전기차를 지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고 있다.
2020년 대선 당시 민주당 지지자였던 머스크는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며 아메리카 팩을 통해 그를 후원하고 있다.
CNBC는 "트럼프와 머스크의 회담 소식은 민주당 대선 후보이자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가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직후 이뤄졌다"며 "또 머스크가 자신이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아메리카 팩에 대한 조사가 공개된 이후 두 사람의 인터뷰 소식이 전해졌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같은 날 노스캐롤라이나 선거관리위원회는 머스크의 아메리카 팩이 웹사이트 사용자로부터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약속한 대로 유권자 등록을 돕지 않았다는 신고를 접수했고, 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메리카 팩은 미시간주에서도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