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8시까지 시간 제한
 

격렬한 반전 시위로 캠퍼스 폐쇄와 함께 출입 통제를 해왔던 USC가 가을학기 개강을 앞두고 오는 15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7일 USC 대학본부는 지난 5월 반전 시위로 촉발된 점거 사태로 인해 재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취했던 캠퍼스 폐쇄와 출입 제한 조치를 15일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15일부터 캠퍼스 출입을 재개한다고 해서 완전 개방은 아니다. 교내 출입문 개방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간 제한이 있으며 재학생과 교직원은 대학 당국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다만 신분증 지참자에 한해 매카시웨이와 맥클린톡 애비뉴 등 2곳의 출입구는 24시간 출입이 가능하다. 
대학측은 가을 학기 개강을 대비해 신분 확인 조회기를 설치해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실시간 방문자 등록 시스템과 신속 주차 시스템을 도입해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맥클린톡 출입구에 교문 설치를 위한 공사가 오는 10월 완공을 위해 진행 중이다. 완공 시까지 임시 펜스가 설치된 상태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