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OC 주택자산가치 1조 클럽

6월 기준 LA 2.2조달러 OC 1.1조달러
샌디에고와 오크랜드도 1조 클럽 넘봐

LA와 오렌지카운티(OC)의 주택 자산 가치가 각각 1조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 급등으로 주택 시장의 규모가 불어나면서 소위 '1조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 정보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LA의 주택 자산 가치는 모두 2조2000억달러로 전년 보다 1280억달러(6%) 증가했다. OC의 주택시장 규모도 커졌 1조달러를 넘어섰다. OC의 주택 자산 가치는 전년에 비해 1210억달러가 증가해 1조1100억달러다. 
레드핀에 따르면 주택 자산 가치가 1조달러를 넘어선 도시는 LA와 OC 이외에도 뉴욕(2.5조달러), 애틀랜타(1.3조달러), 보스턴(1.3조달러), 시카고(1.08조달러), 워싱턴 DC(1.05달러), 피닉스(1조달러) 등이다. 
1조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린 8개 지역의 집값은 지난 12개월 동안 크게 상승하면서 주택 시장 규모도 그만큼 커졌다.
특히 주택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더 컸던 캘리포니아에선 1조 클럽을 넘보는 지역들이 즐비하다. 샌디에고의 주택 자산 가치는 9870억달러로 10% 상승했고, 오크랜드는 5%의 상승폭을 보이며 9170억달러, 샌호세 8670억달러 규모로 곧 1조달러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이어서 인랜드 엠파이어 7980억달러, 샌프란시스코 7030억달러로 각각 상승해 1조달러를 넘보고 있다.
레드핀의 첸 자우 연구책임자는 "전국의 주택 시장 가치는 1년 내에 50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하고,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했지만 가격은 여전히 상승하는 패턴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레드핀의 조사는 6월 기준으로 전국 9500만채의 주거용 주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