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4일 LA총영사 관저서

'K-취업비자'로 불리는 '한국인 전용 미 전문직 취업 법안'(Parter with Korea Act)의 조속한 승인을 위한 LA 한인 경제인들의 모임이 열린다. LA세계한인무역협회(옥타LA·회장 에드워드 손)는 E-4비자 한미경제포럼을 오는 9월4일 오후 5시부터 LA총영사 관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LA총영사관이 후원하는 이번 모임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종범)가 E-4비자 법안에 대한 연방 당국의 승인을 위해 결성한 한미경제포럼위원회의 3차 모임이기도 하다. 
LA총영사 관저에서 열리는 이번 E-4비자 한미경제포럼에선 김영완 LA총영사와 영 김 연방 하원의원이 참여해 E-4비자 법안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만찬이 진행된다.
E-4비자 법안은 전문 교육·기술을 보유한 한국 국적자에 미국 정부가 연간 최대 1만5000개의 전문직 취업비자(H-1B)를 발급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으로, 연방하원에서 영 김 의원과 게리 코놀리 의원이 HR-2827을 발의했으며, 연방 상원에서는 마크웨인 멀린 의원과 메이지 히로노 의원, 존 오소프 의원이 S-1301 법안을 공동 발의한 상태다. 현재까지 법안 찬성에 참여한 의원수는 상하원을 합해 3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H-1B 비자는 연 8만여개로 제한돼 각국 전문직들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현재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서 H1-B 비자 쿼터를 따로 확보한 나라는 칠레(1천400장), 싱가포르(5천400장), 호주(1만500장)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이 법이 통과되면, 한국은 H-1B 비자 한도와 무관하게 연간 최대 1만5000개의 전문직 비자 쿼터를 확보할 수 있어, 모국 청년의 미국 취업 문이 넓어지고 한인 중소기업들의 전문직 채용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옥타LA 에드워드 손 회장은 "이번 행사에 많은 LA의 한인 경제인들과 관련 단체들이 참석하여 법안이 연방의회를 통과할 수 있는 중요한 초석을 다지는 자리가 되도록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하려면 이메일(oktasc@gmail.com)이나 전화(213-984-5226), 또는 카톡(id 2139845226)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행사 문의: (323)939-6582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