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매판매 1.0% 깜짝 상승
연방 상무부는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 7097억달러로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3% 증가를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웃돈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상승했다.
앞선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보합에서 0.2%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로,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시장 기대를 웃돈 소매판매는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소비가 여전히 견조한 회복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월가에서는 고금리 장기화와 임금 증가세 둔화, 가계의 초과저축 고갈 등의 여파로 민간 소비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을 해왔다.
실업수당 신규청구 7000건 감소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8월 4∼1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7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7천건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5000건)도 밑돌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릫계속 실업수당릮 청구 건수는 7월 28일∼8월 3일 주간 186만4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7000건 줄었다.
예상 밖으로 냉각된 7월 고용지표 여파로 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식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시장은 고용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연방 노동부는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4000명 늘고, 실업률이 4.3%로 상승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특히 7월 실업률이 예상 밖으로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에 충격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