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6~29일 서울국제공원서
다양성 주제로 타인종 참여 유도
271개 부스와 다양한 공연 행사
체험 및 참여 프로그램도 열려
미주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최대 축제인 LA한인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다시 한인들에게 찾아 온다. 올해로 51회째를 맞는 LA 한인축제는 오는 9월26일부터 29일까지 LA한인타운 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다. 전시 부스의 90%가 판매가 완료된 상태이고 대구광역시를 비롯한 한국의 주요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축제 현장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축제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축제를 주관하는 LA한인축제재단(이사장 알렉스 차 이하 축제재단)에 따르면 51회 LA한인축제의 주제는 릫다양성이 축제 속으로릮이다. 그간 타인종 커뮤니티에 대한 참여 및 홍보 부족에 대한 반성으로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를 유도해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K-문화 축제로 만들겠다는 의도다.
다음달 26일부터 4일간 열리는 올해 축제는 한류 및 지역 스타들의 문화 공연, 한국 지차체와 중소기업의 엑스포 박람회, 먹거리 장터로 구성된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축제기간 설치되는 총 291개의 부스 중 92%를 차지하는 267개가 이미 판매된 상태이고, 10개 부스는 현재 계약이 진행 중이다.
농수산 엑스포에는 경북, 경남, 전북, 전남, 충북, 충남, 제주도, 강원도, 대구광역시, 도봉구청 등 한국 지자체들이 참여하며, 중소기업중앙회의 생활한복, 한방화장품, 도자기 등 다양한 상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장에는 포토핫존, 비어가든이 운영되어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아동 서비스 정부 기관 퍼스트5 캘리포니아 부스와 미 육군 전술 차량 전시에 한복 입어 보기, 무궁화 전시 및 그림 그리기, 종이 접기,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체험형 부스도 설치된다.
유명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문화 공연도 축제 기간 중 열린다. 킬라그램즈, 저스틴 박, 에즈원, 호현, 게빈 정, 수란, 김우진, 홍경민, 김현정 등이 문화 공연에 출연하며 한인 및 지역 공연 단체의 공연도 함께 한다.
한국의 주요 지자체장들도 축제 현장을 방문한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천영기 통영시장, 박남서 영주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송인헌 괴산군수,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등이 방문 예정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다.
참여 프로그램도 있다. LA K-팝 경연대회와 강원도와 함께 하는 불닭라면 먹기 챌린지가 열린다.
또한 축제 기간 중 한국왕복항공권, 메타VR, 아이패드 등 푸짐한 상품이 걸린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알렉스 차 이사장을 비롯해 축제재단 관계자들은 이번 LA한인축제가 LA시와 카운티를 대표하는 한류 문화 축제로 발돋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자신했다.
한편 축제재단은 LA한인축제를 후원하기 위한 모금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윌셔센터-코리아타운을 포함해 주민의회 6곳에서 1만5000달러의 후원금이 모아졌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