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0달러 공제 웃기는 일
머스크 원하면 각료 기용"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일 전기자동차 구매에 대한 7500달러의 세액공제에 대해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요크에서 열린 캠페인 행사가 끝난 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에 대해 "웃기는 일"이라며 "세액공제와 세금 인센티브는 일반적으로 좋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기차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이 폐지될 경우 전기차 판매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되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내각에 기용할 것이랴는 질문에 "만약 그가 원한다면"이라고 답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13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담을 갖고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2기 행정부에 참여할 뜻을 시사했다.
머스크는 "정부 지출을 살펴보고 납세자들이 힘들게 번 돈을 좋은 방향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정부 효율성 위원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며 "그런 위원회에서 기꺼이 돕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