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국이 현재 수많은 곳에서 동시다발 위협에 직면했다는 연방수사국(FBI) 수장의 경고가 나왔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22일(현지시간) 보도된 AP 통신 인터뷰에서 "수많은 위협이 복합적으로 한꺼번에 증폭될까봐 우려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레이 국장은 구체적으로 이 같은 위협이 어떤 것인지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앞서 FBI는 테러리즘뿐만 아니라 중국발 스파이와 지식 재산권 탈취, 외국의 선거 개입 등에 경계를 끌어올려왔다고 AP는 전했다.
레이 국장은 앞서 FBI가 미 대선 캠프 해킹 배후로 이란을 지목한 것과 관련해 이에 대한 수사 범위로 대선 후보, 선거 캠프, 선거 체계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포함됐으며, 민간 부문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