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국대한체육회 임시 대의원 총회
달라스체육회 결단, 무산 위기 모면

내년 6월로 예정된 제23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가 달라스서 열린다. 
재미국대한체육회(회장 정주현)는 지난 24일 라스베가스 골드코스트호텔에서 2024년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제23회 미주체을 달라스에서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성한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달라스체육회 크리스 김 회장이 이같이 깜짝 발표를 하면서 무산 위기에 처했던 미주체전이 공백없이 내년에도 열리게 됐다.
원래 제23회 미주체전은 로스앤젤레스체육회가 내년 6월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로스앤젤레스체육회가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었다.  
크리스 김 회장의 발표에 앞서 열린 토론에서 송민호 정관개정위원장은 "재정적인 이유로 체전 개최에 선뜻 나서는 체육회가 없는데, 우리 모두 십시일반 재정을 확보해서 미주체전을 개최하자"고 제안했고 재미대한농구협회 존 리 회장은 "십시일반 재정을 모아 미주체전을 개최하는 것도 좋지만, 일회성 개최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지속적으로 미주체전을 재정 고민 없이 개최하려면 확고하고 장기적인 후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대의원들의 여러 제안이 나온 후 마이크를 잡은 달라스체육회 크리스 김 회장이 "내년 미주체전을 달라스에서 개최하겠다"고 발표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참석 대의원 만장일치로 유도를 신규(재가입) 경기단체로 인준했으며, 대의원들은 2024년 상반기 결산 보고서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또한 정주현 회장은 제105회 김해전국체전 선수단장에 선임된 김준도 단장과 최명진 부단장, 에디 김 부단장, 김준서 부단장, 에드워드 김 부단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